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배당이 줄어든 데 비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배당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 법인 581개사의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411개사가 전년보다 2.49% 줄어든 9조8882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배당액을 줄인 것은 외환위기 다음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코스닥상장법인들은 12월 결산법인 845개사 중 389개사가 5318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코스닥 법인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과 비교하면 총액이 적은 수준이지만 전년도보다 16.32% 증가했으며 배당총액이 5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에서 어느 정도나 배당을 실시했는지를 나타내 주는 배당성향의 경우도 코스닥 기업은 21.75%를 기록, 유가증권시장의 20.3%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배당금총액으로는 삼성전자(8341억원)가 가장 많았으며, 배당성향은 동부정밀화학이 6188%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홈쇼핑의 배당금총액이 1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일바이오의 배당성향이 339%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