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가는 일단 급락세를 멈추고 상승했지만 증시가 전체적인 조정 분위기로 변하면서 증시를 둘러싼 자금 조달과 파생상품 등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에도 갑자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의 유상증자가 차질을 빚고, 주가 하락에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풋워런트'를 비롯, 하락기를 대비한 금융상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가 급락했던 18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코스닥 상장사 아이메카는 이날 일부 주주가 증자 참여를 포기, 예정액의 71.3%밖에 자금을 모으지 못했다는 취지로 19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당초 300만주의 신주를 주당 750원씩 발행, 97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납입은 927만2000주, 69억6400만원에 그쳤다. 향후 전체적인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바람에 일부 주주가 추가 주식 투자를 자제하게 된 것이다.

금융상품도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스타일의 상품이 발매되기 시작했다.

현대증권은 19일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는 펀드인 '현대와이즈 WIN 채권혼합투자신탁 1호'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1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 펀드가 "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수익을 추구한다"며 "최근 높아진 주가지수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중에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풋 워런트증권' 상품이 있으며, 주가가 급락했던 18일 한국증권이 발행한 코스피200지수 풋 워런트는 무려 35.29% 상승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