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저귀용 젤이 마이크로 로봇의 구동장치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자에 의해 발표됐다.
한양대 공대 생체공학전공 김선정(43·사진) 교수팀은 재료분야 국제저널인 '네이처 머터리얼즈' 최근호에 '외부압력에 의한 (하이드로) 젤의 놀랄 만한 수축'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하이드로젤은 미세 구동장치나 콘택트렌즈, 아기 기저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현재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인공근육의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된 하이드로젤의 수축 현상을 이용하면 마이크로 로봇에 사용되는 미세 구동장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논문 제1저자를 맡은 김 교수는 "마이크로 로봇의 미세구동장치는 외국에서 항공·우주·군사 목적의 첨단 연구분야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번 연구가 인간의 인공근육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06.0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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