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2004년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발표를 기술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서울대 연구팀이 배반포를 100여개나 수립했는데도 확인된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배반포 수립 이후 DNA 검사 등 과정의 책임을 맡은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 등 미즈메디병원 측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어느 연구소도 처녀생식 줄기세포가 수립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며 "처녀생식을 유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2004년 논문 제출 당시, 유영준 전 서울대 연구원과 박종혁 연구원이 DNA검사를 실시해 단성생식이 아니라 복제 줄기세포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종혁 연구원이나 유영준 연구원 등이 나와 강성근 교수를 완전히 속이고 조작 자료를 냈다는 이야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유영준 연구원이 자신의 부인인 이유진 연구원의 진술을 근거로 단성생식을 주장했는데, 이유진 연구원은 난자를 다룰 기술이 없었고, 제1극체를 난자에 주입한다는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서울대 조사위원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