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작년 수출과 내수판매 실적이 521만9659대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04년 실적인 451만6512대보다 15.6%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업체의 실적이 급증한 건 해외공장을 통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내수판매는 113만3954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은 같은 기간 동안 19.1%나 급증하면서 408만5705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도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가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내수 57만814대와 수출 196만2881대를 포함, 전년보다 11% 증가한 253만3695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내수 26만6508대와 수출 100만1258대를 기록, 전년보다 13.9% 늘어난 126만7766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50%와 23.5%의 점유율을 기록, 그룹 전체적으로 7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는 수출에서만 전년보다 32% 급증한 105만19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판매실적이 115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4% 이상 늘어난 14만1306대를, 르노삼성은 39.9%나 급증한 11만9035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