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들의 장기보유로 유가증권시장의 우량주가 점점 모습을 감춰가고 있는 데 이어 코스닥 우량주에 대해서도 품귀현상이 발생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의 유통주식수 비중은 작년 말보다 1.55%포인트나 하락한 45.66%(6월 말 기준)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준은 코스닥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실질적인 유통주식수란 발행주식수에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자사주 보유주식 및 외국인보유주식을 뺀 것으로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숫자다. 유통주식수 비중은 전체발행주식수 중 실질적인 유통주식수의 비율을 말한다.
유통주식 비율은 지난 2002년 말 47.88% 수준에서 2003년 말 46.71%로 하락한 후 작년 말 47.21%로 높아졌다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 같은 유통주식 감소의 원인을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참여가 활발해진 것으로 들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향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거래소와 같이 우량주 품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입력 2005.09.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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