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구자가 식물이 꽃을 피우게 만드는 '개화(開花) 호르몬'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호르몬의 분비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면 계절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식물이 꽃을 피우게 할 수 있어 화훼농가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발달생물학연구소 김민철(35) 박사는 11일 "식물의 잎에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것을 감지하면 'FT (flowering locus T)'라고 하는 단백질이 줄기나 가지 끝으로 분비돼 꽃을 피우게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12일자에 발표됐다.
입력 2005.08.11. 18:43 | 업데이트 2021.04.1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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