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을 위한 전자공시 과정에서, 회계법인의 실수로 한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3개월간이나 엉뚱한 내용이 게재된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풍림산업의 2004년도 감사보고서에 회계법인의 실수로 3개월 동안 대우종합기계의 내용이 공시됐다. 풍림산업의 감사법인인 하나안진회계법인이 지난 4월 29일 풍림산업의 연결감사 보고서를 공시하며, 회사개황 부분에 대우종합기계의 내용을 잘못 공시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감사보고서는 해당기업이 아닌 회계법인에서 공시하게 돼 있다.
풍림산업측은 지난 22일 관계자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감사보고서 내용을 검토하다가 뒤늦게 이를 발견해, 회계법인에 정정을 요청했고, 결국 25일자로 정정공시가 나갔다.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하나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대우종합기계의 공시날짜와 겹쳐, 전자공시를 담당하는 직원이 실수로 파일을 잘못 첨부했다"며 "감사보고서 책자에서는 이상이 없고, 공시만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e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