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동조화가 심해지면서 각국의 국내사정에 세계 증시가 주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제 증시는 '허리케인 장세'에 돌입했다. 이는 하반기 국제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국제 유가가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
허리케인은 보통 미국 플로리다 일대 멕시코만에 집중된다. 그러나 이 멕시코만에서는 미국 석유의 38%가 생산된다. 이 때문에 멕시코 만에 허리케인이 북상할 경우 원유생산 시설 피해, 조업중단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결국 공급 부족으로 국제 유가도 동반 상승한다는 것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10달러 떨어진 배럴당 59.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오전 한때 사상 최고 수준인 61.90달러까지 치솟았다. 멕시코만 일대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데니스'로 인해 미국 산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허리케인 '아이반'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은 물론 석유 정제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SK·에쓰오일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입력 2005.07.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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