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파격적인 조건의 신용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신용대출'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용대출을 둘러싼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담보대출 상품 금리와 비슷한 연 5%대(변동금리 적용)까지 내려갔다. 또,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연봉 이상 금액까지 대출해 주는 등 대출한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우량 기업 직장인과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최저 연 5.71%의 금리로 연소득 한도까지 대출해 주는 '직장인우대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에 연봉 이상의 대출을 이미 받았더라도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업은행은 법률가·회계사·약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인 '전문직 파워론'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연 5.0~6.22% 수준이며,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직장인·공무원·교사·전문직 종사자와 우량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KB스타 무보증 신용대출' 금리를 1%포인트 내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저금리는 연 7.0% 수준.

외환은행도 최근 직장인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인 '리더스론'의 금리를 1%포인트 내렸으며, 하나은행은 우량기업 직원에 한해 연 5.59~7.09%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