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황우석 교수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 생식의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배아 복제 연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환자 줄기세포 복제연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체류 중인 황 교수와 18~19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사이언스 논문 게재는 언제 알았는가.
"13일까지는 몰랐다. 1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통보받았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난자는 어떻게 기증받았는지.
"난자 채취는 한양대와 한나산부인과에서 진행됐다. 기증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피부세포를 제공한 환자 선정은 어떻게 했나.
"서울대 의대와 한양대 의대에서 환자 선정을 했다. 윤리위원회(IRB)가 기증자들에게 이번 연구결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자신들의 치료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미성년자 환자는 부모를 통해 알렸다."
―모두 국내 환자인가.
"외국인 여성 환자도 있다. 이 여성은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
―올해 생명윤리안전법이 발효됐다. 이번 연구는 그 대상이 아닌가.
"지난해 복제실험을 개시할 때 한양대 의대 IRB의 허가를 받았으며, 생명윤리안전법이 발효되면서 정부의 허가를 받는 동시에 서울대 수의대 IRB 허가도 받았다."
―배아 복제와 줄기세포 배양은 어디서 진행됐는가.
"전적으로 우리 팀 실험실에서 진행됐다."
―공동저자인 미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는 어떤 역할을 했나.
"섀튼 교수는 나와 함께 전체 연구에 대해 검토했다. 그 역시 피츠버그대 IRB 심의를 거쳤다. 실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은.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나 연구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이번 논문이 줄기세포 연구를 20년이나 앞당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결코 장밋빛 기대는 금물이다. 후속 연구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이영완기자)
입력 2005.05.19. 18:45 | 업데이트 2021.04.1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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