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사이언스에 발표한 인간배아복제 논문에 이어 또다시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할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교수는 12일 "현재 세계 과학저널의 양대 산맥인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논문을 보낸 상태"라며 "네이처에 먼저 논문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번에 발표할 연구성과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일부에서 말한 '인간배아줄기세포 전임상 시험 연구'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그는 다만 "동물에 대한 연구"라고만 말했다. 황 교수는 그동안 사석에서 "깜짝 놀랄 만한 연구논문이 올해 나올 것"이라고 말해왔다.
현재 황 교수팀은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로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세포치료법과 인체 장기이식용 미니돼지, 광우병 내성소 개발 등 세 가지의 연구를 하고 있다. 광우병 내성소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안정성 테스트를 한 뒤에야 새로운 결과가 나오게 된다. 또 무균 미니돼지 연구진들은 "아직 논문으로 발표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저널에 제출한 논문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 교수팀은 지난해 사이언스에 인간배아를 복제해 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연구팀은 앞으로 다양한 세포로 복제배아를 만들고, 난자 없이도 복제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었다. 또 복제 배아줄기세포로 원하는 세포를 만들어 손상된 세포나 조직을 치료하는 것도 당면 과제다.
무균 미니돼지는 현재 서울대 의대 안규리(安圭里) 교수 등 바이오이종(異種)장기개발센터 연구팀이 연구 중이다. 장기개발센터는 6월 중 인간과 같은 영장류인 바분(Baboon)원숭이를 들여와 미니돼지의 장기를 처음으로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력 2005.05.12. 18:40 | 업데이트 2021.04.1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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