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90선에 다가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0포인트(0.56%) 오른 988.00으로 마감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점과 나흘 만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한때 980선 아래로 밀렸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5억원과 5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51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주가 1분기 실적 호전 기대로 5.1%나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기계(1.06%)·전기전자(0.24%)·증권(1.38%)·유통(1.10%)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2.21%)·철강금속업(-0.93%)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19% 소폭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1.31% 상승하면서 포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도 2.34% 뛰었다. 하이닉스는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으로 1.44% 오르며 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44%) 오른 463.89로 출발, 한때 465선을 넘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1.72포인트(0.37%) 오른 463.60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
해외 수주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2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3일 장중 한때 2만450원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처음이다. 전날보다 1150원(6.10%) 올랐다. 해외 수주 계약이 잇따른 데다 회사측이 "연간 20억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였다.
■쌍용차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다. 나흘 연속 오르며 8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400원(5.33%) 상승. 1분기 내수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 대외적 측면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또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도 주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
액면 분할로 인한 유동성 확대효과로 초반 강세를 보이다 170원(-2.41%) 하락한 6890원에 마감됐다. 10대1 액면 분할 후 706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우리투자증권은 PDP파우더 매출이 호전을 보이고 경쟁사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8800원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