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하는 강세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소재, 내수 관련주와 IT(정보기술)주를 주목하라고 권하고 있다.
◆상반기엔 소재주·내수 관련주 강세
최근 주요 원자재 수요가 달릴 정도로 제조업황이 좋은 데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도 경기 회복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소재주들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대형 철강, 화학주들의 경우 내수 비중과 원자재 수입 비중도 높아 경기 회복과 환율의 동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정유주들도 고유가 효과까지 오름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에선 아직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연초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내수 관련주가 뜰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경기회복의 선행지표인 건설업종과 봄과 신학기 특수(特需)를 맞아 음식료·홈쇼핑 종목이 주목된다.
현대증권 오성진 포트폴리오팀장은 "고령화 수혜주인 제약주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는 IT주 주목
하반기에 주요 IT 하드웨어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스닥에 주로 상장돼 있는 디스플레이, LCD(액정표시장치)관련 장비·부품업체들의 약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코스닥 인터넷주들도 경기회복과 함께 주가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장세가 경기회복 기대감과 수급(需給)이 같이 끌어주는 상황이긴 하지만 오름폭이 지나치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충고한다. 한화증권 홍춘욱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급하게 오르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1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