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 난무하는 테마주들 중 어떻게 하면 옥석(玉石)을 가려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유행하는 단기성 테마를 쫓기보다는 철저히 기업 실적에 근거한 정석(定石) 투자만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마가 형성되면 핵심주에서 주변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주가가 오른 종목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기업 매출에서 테마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테마 관련 사업 비중이 적어도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해당 사업의 매출 증가율이 빠르게 향상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부장은 "코스닥은 향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전년 대비 또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어떤지를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매출이 감소하는 회사라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각 기업들의 분기 및 연간사업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매출구성과 재무제표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이와 함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4~5년 평균치보다 낮은 저(低)평가 종목들에 투자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했다. PER은 당기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대주주 지분율이 지나치게 낮아 대주주가 주식을 팔고 도주할 우려가 있는 기업이나, 과거에 주식관련사채(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스톡옵션을 많이 발행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기업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