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60선 아래로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주가를 밀어올리지는 못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내다판 데다 선물 지수가 떨어지고 옵션 만기일이 가까워지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기승을 부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라는 환경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데 비하면 정반대 상황이 진행된 셈이다. 다만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거래소 전체 순매도액(약 1700억원)보다 훨씬 많은 26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해 기술주를 주로 파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으로 선방했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탔다. 내수주와 은행주들은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4.83포인트 하락하면서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의 급락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10% 이상 떨어졌고, NHN·다음·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레인콤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