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여름 휴가를 아무런 근심 없이 100% 즐기고 싶다면 여행보험을 가입해 두는 게 좋다.

여행보험이란, 여행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을 때 질병치료, 휴대품 도난, 신체상해 등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성별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들 수 있다. 여행 기간만 보장되기 때문에 보험료는 2000~2만원 정도로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여행보험은 크게 국내와 해외 여행보험으로 나뉜다. 국내여행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 1억원을 기준으로 3일에 3000원, 5일에 5000원 수준이다. 해외여행보험은 10일짜리 보험료가 2만원이 채 안 된다. 대신 여행 중 사고가 나지 않아도 돌려받지는 못한다.

여행보험은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보통 국내 여행보험은 2~3일 전에, 해외 여행보험은 1주일 전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고, 비행기 탑승 전에 공항에 마련돼 있는 보험서비스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공짜로 보험에 들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일부 은행은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특정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해외 여행보험을 들게 해준다.

보장내역 역시 보험사마다 큰 편차는 없다. 전문 등반, 글라이더조종, 행글라이딩 등 위험한 운동 중 발생한 상해 사고에 대해서도 추가 보험료 없이 보상해준다.

다만, 현금·여행자수표·항공권, 틀니, 전쟁·혁명·내란, 자살·범죄·자해 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단체 여행일 경우엔 여행사에서 일괄적으로 가입해주기 때문에 출발 전에 보험 가입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중 사고가 났을 때 보상청구 절차도 자세히 알아두는 게 좋다.

상해사고나 질병, 도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치료비 영수증이나 물품 도난 신고서 등 입증서류를 갖춰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품목당 최고 2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국내 보험사가 제공하는 '24시간 우리말 서비스(수신자 부담)'에 전화를 걸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별로 전화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보험증권의 안내전화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