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자주 거래되는 종목이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가 17일 신규상장·관리종목, 우선주 등을 제외한 393개 종목의 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회전율이 500% 이상인 기업들은 주가가 평균 10.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전체 주식수로 나눈 비율로, 회전율이 100%면 모든 발행 주식이 한 번씩 거래됐음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200~500% 미만인 32개 종목의 주가도 올 들어 평균 7.91% 상승했다. 반면 올해 회전율이 100~200% 미만인 57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11.40% 하락했고, 50~100% 미만인 77개 종목은 평균 13.49% 떨어졌다. 또 회전율이 50% 미만인 212개 종목은 평균 8% 하락했다.

393개 종목 전체의 회전율은 104.03%로 나타났다. 상장주식 전체가 올해 한 번씩은 주인이 바뀐 셈이다.

손바뀜이 가장 많이 일어난 종목은 한성기업으로 회전율이 3730.53%에 달했다. 이어 동원수산(3464.96%), 사조산업(2008.45%) 등 수산주가 회전율 1~3위를 휩쓸었다.

증권거래소는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한 수산주의 손바뀜이 특히 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