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힐스 부자들의 재테크 노하우가 궁금하세요?"
지난 10일 문을 연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PB(프라이빗뱅킹)센터의 매튜 장 센터장은 실베스터 스텔론, 척 베리 등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월드트레이드은행의 프라이빗뱅커 출신이다. 그는 "미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경험을 살려, 국내 고액 자산가들의 재테크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LA에 살고 있는 영화 감독이나 배우 중에는 자산이 수십억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부자들은 대부분 현금보다는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빌딩이나 입지 조건이 좋은 주택 등 부동산에 투자해 돈을 굴립니다."
이에 비해 한국 부자들은 그냥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장 센터장은 "국내 금융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서라기보다는 제대로 된 투자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미국 부자들을 상대 하면서 쌓아둔 '보석' 같은 재테크 노하우에 한국의 특수한 금융 상황을 접목시킨 자산관리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 센터장은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 출신으로, 2002년부터 SCB 한국 소매금융 신규사업개발 담당 부지점장으로 일해 왔다.
그는 "이번에 오픈한 PB센터는 외국계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만든 독립 PB공간으로, 금융 자산만 5억원 이상을 가진 알짜 자산가를 상대하기 위해 야심작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PB센터장 본인은 어떻게 재산을 관리하고 있을까. "제 재산 포트폴리오요? 베벌리 힐스 부자들처럼 부동산 60%, 증권 20%, 그리고 나머지는 은행에 넣어 두거나 개인 자산 등에 투자해 뒀습니다. 전형적인 베벌리 힐스 자산가 방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