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텔레콤 임직원들이 1명당 평균 12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 국내 상장사 중 최고의 노동생산성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가치는 기업이 생산 활동 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낸 가치로, 인건비·임차료·감가상각비·조세공과금·순금융비용(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뺀 금액)·경상이익 등을 합쳐 계산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6일 "12월 결산법인 495곳이 2003년에 창출한 부가가치가 100조7695억원으로 전년보다 0.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의 평균 부가가치율(부가가치를 매출액으로 나눈 것)은 24.1%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 때 평균 241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뜻이다.

상장사의 종업원(임원포함) 1인당 부가가치는 지난해 1억4300만원으로, 전년(1억4400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1인당 부가가치는 노동생산성의 지표로 사용된다.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텔레콤으로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11억9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태평양종합산업(10억1300만원), SK가스(6억7800만원), E1(옛 LG칼텍스가스·6억600만원), 호남석유화학(5억1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표 참조 >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12조153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어 KT(8조7215억원), 한국전력(6조3519억원), 현대차(5조8815억원), 포스코(5조6052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