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카드사들의 경영사정이 올 들어 조금씩 호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LG·삼성·현대·신한·롯데 등 6개 전업신용카드사들의 3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대로 잠정 집계됐다.
연체율 12%는 2월 말의 15.4%보다 3%포인트 정도 낮아진 수치로서, 전업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감소한 것은 작년 6월 말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연체율이 지난 2월 말 11.3%에서 3월 말 10.6%로 떨어졌고, 신한카드는 7.7%에서 6.5%로 하락했다. 현대카드의 연체율도 2월 말 8.4%에서 한 달 만에 6.7%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