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거래재개된 LG카드가 30일 기준가 대비 270원(14.75%) 하락한 15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0만주에 그쳤으나 '팔자'물량이 3129만주나 쌓였다.
LG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 전액 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 폐지요건에 해당돼 지난 9일 이후 3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 전액 잠식을 해소함에 따라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그러나 50% 이상 자본 잠식 상태여서 지난 2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증권가에서는 LG카드의 수익성 회복을 위한 요건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현 주가도 감자 이후의 적정 가치 등을 감안하면 훨씬 고평가됐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다. 동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아직 유동성과 자본 적정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생존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