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28곳 지역농협에서 농민에게 빌려주는 자금인 상호금융 신용대출의 금리가 현행 연 평균 10.84%에서 8.5% 이하로 대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25일 농가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11조원에 달하는 상호금융 대출액에 대한 금리를 이처럼 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 금리 인하에 따른 지역농협의 이자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감소액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줄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그러나 방만한 경영으로 지적받고 있는 지역농협의 구조조정을 위해 나머지 이자수입 감소액은 자산 매각과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자체 조달하는 데에 동의하는 지역농협에만 이 같은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전국 16개 지역농협에서 금리 인하 및 자체 구조조정 방안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부 지역농협에서 금리를 내리면 결국 다른 지역농협도 따라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