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2월 결산 기업의 주주총회 개최 시기가 2월보다는 3월로 미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2월 주총은 지난 2002년 36개사에서 2003년 57개사로 늘었다가 올해에는 47개로 다시 줄었다.

반면 3월 주총은 2002년 484개사에서 작년엔 491개사로 소폭 늘어났고, 올 들어서는 514개로 대폭 늘었다. 올 들어 주총 날짜를 공시한 328개 상장기업 중 284개사(86.6%)가 금요일에 주총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가 180개사(54.9%)로 가장 많았다. 특히 3월의 셋째 금요일인 3월 19일엔 무려 127개사(38.7%)의 주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등록기업들의 주총일도 한 날짜에 몰리긴 마찬가지다. 코스닥기업 중 3월 19일에 주총을 여는 기업은 무려 137개사(3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