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행 중인 1억원 만들기를 할 경우, 적립식 주식투자(매월 일정액을 불입해 주식을 사는 것)와 은행예금 중 어느 쪽이 유리할까?
랜드마크투신은 18일 "1980년부터 2002년까지 지난 23년간 종합주가지수를 대상으로 적립식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고 1억원 달성에 걸린 시간을 평균한 결과, 적립식 주식투자가 은행예금(연 5.5%로 가정)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랜드마크에 따르면 월 100만원씩 주식에 투자할 경우 1억원 달성 기간은 평균 73개월(약 6년, 연평균 수익률 10.2%)이었다. 반면 은행예금은 83개월이 걸렸다. 랜드마크가 사용한 계산법은 1980년 이후 매월 100만원씩 불입을 했다고 가정하고,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반영, 각각 1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걸린 기간을 평균한 것이다.
매월 5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는 적립식 주식투자가 평균 121개월 만에 1억원을 달성, 은행예금의 143개월보다 20개월 이상 빨랐다. 특히 강세장에서 투자를 한 경우는 41개월(3년5개월, 수익률 57.4%) 만에 1억원을 만들 수 있었다.
랜드마크 이종우 본부장은 "과거 증시가 500~1000선의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는 현재의 증시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실제 적립식 주식투자의 경우 KOSPI지수가 아니라 대형주 위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지고 1억원 달성 기간은 더 짧아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일각에서는 "95년 이후 종합주가수준이 300~1100대 사이에서 답보상태인 점과 90년대 말까지 은행예금 금리가 10%가 넘는 고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적립식 주식 투자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가 상승기를 골라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