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이 다가오면서 공기 청정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또 최근 새 아파트의 건자재와 가구가 인체에 나쁜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TV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만대 규모였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6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촉매 기술 이용 유해물질 분해=솔라텍이 만든 '솔라에어'는 광촉매를 적용한 6중필터를 장착했다. 솔라텍은 국내 최초로 광촉매 관련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회사다. 솔라텍 관계자는 "솔라에어는 우선 헤파 필터에서 오염물질을 99.97% 이상 제거하고, 필터를 통과해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톨루엔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광촉매 필터에서 최종 처리해준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광촉매 필터는 자체적으로 산화와 환원을 반복,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기비는 일일 8시간 사용 기준으로 1000원 미만. 가격은 110만원.
청풍도 광촉매 기술을 도입한 최고급형 '청풍무구 M3000' 시리즈를 내놨다. 청풍 관계자는 "신제품은 총 13단계 광전자촉매시스템을 적용, 미세먼지와 세균·유해가스 등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나 자동차 배기가스, 가스레인지 등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98만원대. 청풍은 이 밖에 칫솔 소독 기능이 있는 18만원짜리 화장실용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출시했다.
◆미생물 제거 등 특수기능 강조제품=샤프제품은 음이온과 양이온을 함께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플라스마 클러스터 이온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 서울대 미생물 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
샤프전자 관계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을 제거해 주고, 담배냄새·화장실냄새·음식쓰레기 등의 생활 악취뿐만 아니라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 냄새까지 제거한다"고 말했다. 20~30평형대 제품은 46만원대며, 50~60평형대 제품은 64만원대.
삼성전자는 12단계의 청정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놨다. 헤파 필터를 사용,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데 효과적이며, 고효율 모터를 장착해 소음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40~50평형 제품이 110만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5~10평형 제품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 1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