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고객들은 내년 1월 말부터 현금인출기(CD)를 통해 한 번에 최고 100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1회에 70만원까지만 인출할 수 있다.

제일은행도 내년 상반기 중 CD기의 1회 현금인출한도를 현행 70만원에서 100만원 안팎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출금액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29일 "고객들이 CD기 인출한도가 적다는 이유로 은행 창구로 몰려들고 있어 단순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CD기 출금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업무시간이 지난 CD기 현금인출에는 건당 600원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이 지나 CD기로 1일 인출한도(700만원)까지 나눠 돈을 뺄 경우 6000원을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분할인출에 따른 번거로움은 물론 수수료 부담도 4200원으로 적어진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제일은행은 CD기를 통한 입금액을 현행 1회당 70만원에서 100만~150만원으로 늘리고, 1회 인출액도 100만원 안팎으로 늘릴 방침이며 시행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CD기 1회 인출한도를 7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의 경우 일부 최신 CD기종에 한해서만 1회에 150만원까지 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