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일을 맞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된 서울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0.30포인트(0.04%) 오른 796.36,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0.17%) 오른 46.31로 시작했다.

(증시조망대) 통화정책이 경기순응적인가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어제 4.6%대로 올라섰다. 두달 보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표금리의 상승추세는 벌써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한달간 상승폭은 무려 67bp에 달하며, 콜금리 목표치와의 괴리는 90bp로 확대됐다.

최근의 금리 급등세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시중의 자금수요 증가 탓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통안증권과 국채가 시중의 자금을 거침없이 빨아들여 생긴 현상이다. 채권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이후 다섯달 동안에만도 통안증권은 12조7721억원, 국고채와 외평채는 20조983억원이나 순증 발행됐다. 통안채 발행잔액은 지난 9월 들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국고채와 외평채 잔액을 합한 금액도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도하게 불어난 통안채와 국채는 과도한 이자부담을 야기해 다시 추가적인 채권발행 압력을 발생시키는 악순환까지 형성하고 있다.

금리급등이 경기회복 특히, 현재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내수회복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한국은행과 정부가 부득불 채권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쏟아져 나온 본원통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그러지 않고서는 콜금리 목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콜금리 목표가 지금보다 낮다면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국채와 통안채를 발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현재의 콜금리 목표수준은 현재의 외환정책과 어울리지 않으며, 경기순응적이라고 할만큼 충분히 낮지 않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급기야는 콜금리마저 목표치(3.75%)를 크게 웃돌아 사흘 연속으로 3.8%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미 내부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정도다.

그래도 한국은행은 시중 자금을 장기적으로 환수하기 위해 어제 다시 통안채 2년물 입찰을 실시했다. 결과는 3주연속 미달사태였다.

지금 우리의 통화정책은 경기순응적이지 않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800선을 경계할 이유 없어..소비재 수입증가, 내수개선에 기대

-동부: 800p 돌파 가능성 높아..밴드 상향, 조정시 매수관점 접근

-우리: 강세기조 지속..대표주, 배당관련주 중심 접근

-대투: 매물소화 거치며 800p 돌파 시도 지속..800이하에서는 매수 관점

-하나: 숨고르기 이후 추가상승 전망..채권시장, 경기회복 암시

-대신: 800선 위에서 국내투자자 참여 가시화..은행 통신 섬유의복 등 내수주 확대

-동원: 800선 안착은 BSI CSI가 좌우..M&A 테마 부상 주시

-LG: 800돌파보다 자생적 모멘텀 부각 여부가 더 중요..안착여부 지켜봐야

-동양: 수출호조 힘입은 방향성과 프로그램으로 인한 변동성 함께 고려

-브릿지: 종목별 차별화가 시장간(거래소/코스닥) 차별화로 확대

-메리츠: 종목 선정이 수익률 좌우..IT대형주 정체, 자동차 유화 조선 휴대폰 긍정적

-현대: 미진한 고용과 저인플레, 수급불균형, 부동산 등 불안요소 남아

-한양: 경계성 차익매물 가능성, 추격매수 자제..수출관련 대표주 선별접근

-서울: 금요일 미국 실업률, 변동성 확대 가능성..외국인 선호 대표주 중심

-굿모닝신한: 추가상승 여력 10% 불과..새로운 수익보다 기존수익 관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