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INI스틸 3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카드 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계열사별 증자
금액은 현대차 2725억원, 기아차 1233억원, INI스틸 583억원 등 모두
4541억원이다.
이번 증자는 현대캐피탈이 보유 중이던 현대카드 지분 43.3% 전량을
현대차·기아차·INI스틸이 나누어 인수한 다음, 지분 비율에 따라
현대카드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증자로 현대차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비율은 현대차
49.3%, 기아차 18%, INI스틸 8.5%가 됐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에도 현대카드 유상증자에 참여, 각각
540억원과 1260억원 등 총 180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계열사들을 동원, 지난해
14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카드 증자에 나서면서 현대카드의 부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