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Blog)가 기존 포털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한국형 블로그 사이트(www.blog.co.kr)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 클릭
황재혁 사장은 '블로그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핸디소프트 미주법인 사장을 거쳐 에이블클릭을 맡고 있는 황 사장은
블로그를 무기로 내세워 기존 포털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황 사장은 "블로그는 인터넷을 가장 인터넷 답게 구현하는 것으로
기업을 비롯하여 언론계·커뮤니티 등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교수, 학생, 스포츠 동호인 등 다양한 개인들이
블로그를 통하여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 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000년 초 미국에서 장가(Xanga.com)라는 블로그 사이트가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자 블로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면밀한 검토 끝에 블로그가 인터넷에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황 사장은 블로그와 관련된 인터넷 도메인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블로그
서비스를 통하여 수천만명의 네티즌들의 글쓰기 욕구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함으로써 완전한 1인 미디어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그는 나아가 네티즌들이 글쓰기를 통하여 개인 삶을
표현하는 '블로그 라이프'를 구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황 사장의 이런 구상에 최대 장벽은 청소년들의 입시문제. 그는
"미국에서는 10·20대들이 블로그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 생각할 정도로
환호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정작 청소년들이 글을 안 쓰기에 원인을
알아보니 입시 때문이었다"며 아쉬워 했다.

황 사장은 다음 구상은 오디오, 비디오를 블로그 서비스에 도입하고,
블로그 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자동적으로 쌓이도록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