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마케팅에 게임을 접목한 게임 사이트가 등장했다.
애드온게임(대표 고진석)은 게임을 즐기면서 적립된 포인트로 곰인형을
탈 수 있는 게임사이트(www.adongame.com)를 이달 초부터 선보였다.
이 사이트에 가입하면 슬롯머신·버블베어 등 다양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게임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쌓아갈 수 있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자신이 원하는 실제 곰인형을 PC방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공짜 게임을 즐기고 곰인형을 탈 수 있는 대신 인형을
제공하는 업체의 선전물을 봐야 한다. 또 곰인형에는 스폰서 업체의
로고가 표시된다. 인터넷 게임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게임과 마케팅
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애드온게임은 인터넷 게이머들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단순하면서
흥미를 끄는 게임을 마련하는 한편, 상품으로 내건 곰인형 품질 수준을
높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네티즌들이 곰인형을 소장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이를 쉽게 실현케 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고진석 대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원조 격인 아이러브스쿨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애드온게임을 창업했다. 고
대표는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아바타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실제 곰인형이 네티즌들에게 호소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백승재 whites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