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만든 최초의 우주망원경이 우주공간에 발사된다.

연세대학교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단장 이영욱·李榮旭)은 미
항공우주국(NASA), 프랑스 우주천문연구소(LAS) 등과 함께 개발한 자외선
우주망원경 갤렉스(GALEX·Galaxy Evolution Explorer)를 28일 오후
9시(한국시각)쯤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페가수스 XL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고 밝혔다.

갤렉스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자외선 우주망원경으로, 우주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렉스는 지구 대기권의
오존층의 방해를 받지 않아 70억~80억년 이상 떨어진 고온의 별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야도 허블 망원경 등
기존의 가시광선 우주망원경보다 수백 배에 달한다.

갤렉스는 앞으로 28개월 동안 지구 상공 690㎞ 궤도에서 지름 50㎝의
반사경을 사용해 주로 먼 외부 은하의 별들을 관측할 예정이다. 관측
결과를 처리할 자료센터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연세대학교 등 세 곳에 설치된다.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은 갤렉스의
관측자료를 국내 학계와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갤렉스 망원경은 1998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공대를 주축으로
미국·프랑스·한국 3개국 연구팀이 함께 참여해 제작했으며, 한국은
15명의 과학자가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