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지수
사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한 주 동안에만 5.1% 급락했다.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핵 위기마저 악화 조짐을
보이고 경기 침체 우려도 높아진 탓이다. '사자'는 세력을 찾아보기
힘든 '매수 기근' 현상 속에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 공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닥 지수
매수세력과 주도주, 주가 상승의 계기가 없는 '3무(無)' 현상 속에
패닉에 가까운 투매(投賣)까지 겹치며 나흘 연속 사상(史上) 최저치를
경신하는 극도의 침체에 빠졌다. 한 주 동안 12% 넘게 폭락, 하락률이
거래소시장의 2배를 넘었다. 외국인들은 15일 연속 순매도라는 기록적인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금리 하락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4.60%를
고비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풍부한 채권 매수세 등이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과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하락을 제한했다.
●원·달러 환율
지정학적 리스크에 경기 불안감까지 가세, 원화 가치가 급락(환율
급등)했다. 원·달러환율은 최근 사흘간 25.6원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뉴욕
외환시장의 역외 환율이 1225원대까지 올라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