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두 달 남짓 동안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34조원을
넘었으며, 이 중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작년 12월 30일과 올해 3월 6일의 주식
시가총액(상장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을 비교한 결과
거래소시장에서는 30조58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4조930억원 등 총
34조6780억원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그만큼의 주식투자 금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중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8조7088억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손실은 각각 12조747억원과 4조66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2월 30일 거래소시장의 주식 시가총액은 258조6800억원에
달했으나, 6일 현재 시가총액은 228조950억원으로 두 달 남짓 만에
시가총액의 12% 가까운 30조5850억원이 줄었다.
거래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 2001년 말 현재
22.3%였으며, 이 비중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개인 시가총액
감소액은 8조7088억원에 이른다.
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37조4030억원에 달했으나 6일엔
33조3100억원으로 4조930억원(10.9%)이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보유
비중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코스닥증권시장측은 최소한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비중이 60%라고 가정하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조4558억원을 날렸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