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을 거듭하던 반도체 가격이 이틀 연속 반등세를 보인 데 힘입어 20일
서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20일 아시아 반도체 현물 시장에서 반도체 시장의 주력 제품인 256M DDR
D램 가격은 낮12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3.03달러에 거래됐다.
이 제품 가격은 최근 사상 최초로 3달러선 밑으로 내려간 뒤 최저가
행진을 벌여오다 이틀째 반등한 것이다. 또 256M SD램도 11.5% 폭등해
3.50달러에 거래됐고, 128M SD램은 8.2% 급등한 2.42달러를 기록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9% 오른 30만2500원을 기록, 16일(거래일
기준)만에 30만원 선을 회복했다. 또 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아남반도체 역시 9.4% 급등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고속 D램인 'DDR400'에
대해 인텔로부터 공식인증을 받는 호재가 겹치며, 거래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5억주를 돌파했다.

또 반도체 장비관련 업체인 아토와 신성이엔지는 각각 10.5%와 8.8%
올랐고, 케이씨텍·디아이·미래산업 등도 6~7%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재료업체 중에서도 동진세미켐(8.0%),
아큐텍반도체(7.3%) 등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