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지수

이라크 전쟁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17포인트 넘게 급락, 14개월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전쟁의지를 천명한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투자 심리를 급랭시켰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과 손절매 물량도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코스닥 지수

이틀 연속 상승 시도가 무산되며 이틀 만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인들이 1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사상(史上) 최대 규모인 87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매입한 KTF주식을 KT에 매각하는 자전거래가 장 마감 후 882억원어치
이뤄진 것을 빼면 오히려 순매수였던 셈이다.

●국고채

증시 급락의 반사이익으로 채권 시장이 나흘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4.74%로 마감,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라크 전쟁 가능성을 시사한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원·달러환율

원·달러환율이 1170원선을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전날과 같은
1170.3원으로 마감했다. 1170원선을 둘러싼 팽팽한 매매 공방전이
전개되면서, 종가가 4일 연속 1170원선에 머물렀다.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자국 화폐가치 절하에 나서고 있어, 환율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