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일정이 노조측의 핵심 자료(론파일:100대 기업 대출 관련
자료) 제출 거부로 실사(實査)절차에 차질이 발생, 매각 일정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1일 "조흥은행 노조가 지난달 말 은행에서
수거해간 핵심 자료를 내놓지 않아 조흥은행 실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11월 말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개최가
사실상 힘들어 매각일정이 1주일 정도 연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자위는 당초
이달 말 개최 예정에서 12월 초로 연기돼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말쯤 실사를 종료한
실사회사들로부터 가격조건 등을 제시받은 뒤, 매각주간사의 분석을
바탕으로 공자위 매각심사소위를 거쳐 이달 말 공자위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