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Carlyle)이 최근 매각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 합병대상은행을 선택해 합병을 추진하거나 공개입찰을 통해
한미은행 보유지분(35.7%)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합병 작업을 완료한 국민은행도 한미은행 인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 관계자는 7일 "골드만삭스의 검토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1개
우량은행과 합병협상을 벌이거나, 합병이 여의치 않으면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보유지분을 국내외 투자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연말까지
결론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칼라일은 지난 87년 프랭크 칼루치 전(前) 미국 국방장관 주도로 설립된
투자펀드로 자산운용규모가 150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2000년 11월
한미은행 지분 35.7%(4447억원 투자)를 인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