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이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브라이드' 바이러스 주의 예보를 발령했다.
브라이드(Bride) 바이러스는 이메일 송·수신 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자가 이메일을 열지 않고 '미리 보기'만 선택해도
즉시 감염되는 악성 바이러스이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지난 4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미국·대만 등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본문이 'HELLO'로 시작하고, 11만4687바이트 크기의
'Readme.exe'라는 첨부 파일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사용자도 모르게 자신의 주소록에
있는 사람에게 이메일이 자동적으로 발송된다. 이메일에는 사용자의
PC(개인용 컴퓨터) 관련 정보와 현재 사용자가 실행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의 목록이 함께 유출된다. 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PC의 실행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유영환 정통부 국장은 "출처와 용도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말고, 'Hello'로 시작되거나
'Readme.exe' 첨부 파일이 딸린 이메일은 받는 즉시 지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