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대우자동차의 정리계획안이 인가됐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가 5개 회사로 분할되고 총채권액의 76%가 사실상 탕감된다. <
본지 9월 18일 B1면 >
인천지법 파산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채권자 등 관계인 회의에서
대우자동차 정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리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리계획안은 정리담보채권의 경우 채권액의 92.15%,
무담보채권의 경우 84.74%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정리계획안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GM-대우차),
부평 대우차, 부산 대우버스, 군산 대우상용차(트럭), 대우자동차(잔존
법인) 등 모두 5개 사업체로 분할된다. 또 정리채권과 공익채권을 합한
전체 채권액 19조1355억원 가운데 14조5610억원(76%)을 정리회사에 넘긴
후 출자전환(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탕감한다. 부도 이전에 발생한 정리채권(15조8600억원)의 변제율은 평균
17%선에 그쳐 부도 이전에 대우차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의 손실규모는
약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GM·대우차의 국내영업은 이달 15일쯤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