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사들의 실적 부진 탓에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이규성 홍보부장은 19일 "3월 결산법인 65개사의
1분기(4~6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8조7713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38.5% 감소한 45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규성 부장은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특히 증권사와 보험사들의 실적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4월 이후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실도 입어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23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줄어든 19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9개 증권사는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11개 보험사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어든 1670억원을 기록했다.
또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인 9월 결산 거래소 상장법인 16개사의
3분기(2001년10월~2002년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조889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전년 1086억원 보다 훨씬 줄어든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는 전년도 6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진로가 330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함에 따라 순손실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