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수입차 판매 증가와 함께 수입차에 대한
리콜(Recall·제작결함에 따른 무상 교환수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 들어 지난 7월 12일까지 수입차 리콜대수가 310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리콜대수 1225대보다도 154%나
증가한 규모다.

리콜을 실시하는 차종도 지난해에는 11개 차종에서 올 들어서는 33개
차종으로 확대됐다.

수입차 리콜이 늘어난 것은 수입차 업체들이 조그만 고장 가능성에도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는 관행이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BMW는 최근 올해 1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생산·판매한 뉴7시리즈 차종
3개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 피해
사례가 발견돼서 리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다. 독일 BMW 본사의
실험 결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연료 펌프를 제어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작동 불량 우려가 있기 때문에 리콜을 실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지난 5월 그랜드체로키와 캐러밴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연료탱크의 변형과 연료 공급 라인 부실로 기름이 샐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사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