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7월 들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가주의 대명사격인 하이닉스가 하루
10억만주 넘는 대량 거래속에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유지만,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주도주 부재' 현상 속에 값싼
저가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15일 '7월중 가격대별 주가등락과 거래현황' 자료를
발표, 5000원 미만의 저가주들은 7월 들어 지난 주말(12일)까지 평균 12%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율 6.7%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5만~10만원대 주식이 10.2%, 5000원~1만원대가 7.9%, 1만~5만원대가
7.2%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5.2% 오르는데
그쳐,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6.7%)을 밑돌았다.
전체 거래량 중 저가주들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증가했다. 지난 6월 전체
거래량의 67%였던 5000원 미만 저가주들의 거래비중은 7월 들어 68.6%로
증가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5000원 미만 저가주들의 거래비중은 6월
20%에서 7월 24.4%로 늘어났다.
리젠트증권 김경신 상무는 "주가가 700선을 바닥으로 재상승하고
있지만, 향후 장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탓으로 시장 대표주보다는
저가의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