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0.7대1로
집계됐다.
31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청약 첫날인 29일, 주간사인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포함, 28개 증권사 창구에 접수된 청약 주식수는 총
1252만주로 일반투자자 배정분 1800만주의 70%였다. 기관투자가와
우리사주조합은 청약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금융 윤병철 회장은 "요즘 투자자들은 이자 수익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청약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증권회사들은 경쟁율이 20대1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그간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감축하고, 충당금도 보수적으로
많이 쌓아 자산건전성이 크게 좋아졌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조병문 연구원은 "조흥은행과 외환은행 수준으로 주가지표를
적용하면 우리금융은 청약가격인 6800원을 웃도는 8100원에서 87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의 상장주식 수가 9000만주에 달해 적지 않은 데다,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주식을 내다팔 경우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투자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01년
7월에 발행한 1333만5904주(공모주식의 14.8%)의 신주인수권부사채도
행사가격이 5000원이기 때문에 상장 후 언제라도 시장에 풀려나올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최저 100주에서 최고 7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