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부진 발표의 여파로, 다우 평균 1만선과
나스닥지수 1700선이 동시에 무너졌다.

회계분식 의혹 재발, 이스라엘의 가자 서안지구 공격 재개 등 악재가
겹쳤다.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5.8%를 기록했지만,
동시다발로 터져나오는 악재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26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4.34포인트(1.24%) 하락한 9910.72로
마감했다. 다우 1만선이 무너진 것은 2월 22일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49.81포인트(2.91%) 하락한 1663.89를 기록, 1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다우는 이날 하락으로 올해 넉달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1.1% 하락했다. 이로써 나스닥과 S&P지수를 포함,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작년말보다 하락한 상태다.

이날 미국 최대 시리얼 업체인 제너럴 밀스, 회사 분할 계획을 포기한
타이코 인터내셔널, 인터넷 보안업체 베리사인, 광통신 장비업체
JDS유니페이스 등이 줄줄이 실적 부진을 발표하거나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 엔론의 경쟁사인 다이너지는 회계관련 의혹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