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930선을 돌파했다.
17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9.22포인트(3.2%) 오른 930.51로 마감했다. 지수 930은
지난 2000년 2월 11일 이후 26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코스닥지수도
0.92포인트(1.1%) 올라 87.43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들이 개장
초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대형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장세를
리드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2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활발한 매수공세를 펼쳤다.
기관투자가들도 2700억원이 넘는 활발한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과
함께 장세를 「쌍끌이」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철강금속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텔레콤·현대차·삼성전기·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동반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