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나응찬·羅應燦)가 외국계 투자자로부터
굿모닝증권(옛 쌍용증권)을 인수하여 신한증권과 합병시키는 M&A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와 굿모닝증권 대주주측은 현재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쯤 최종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 『두 회사가 M&A 인가를 신청해오는 대로
적정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 다음 별 문제가 없으면 승인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 신상훈 상무는 "신한지주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아시아퍼시픽 펀드 등 외국계 대주주로부터 굿모닝증권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현재 약정고 기준으로
증권업계 7~8위권의 중형 증권회사이다. 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99년 외국계 투자펀드인 H&Q아시아퍼시픽
펀드에 인수됐다.
H&Q아시아퍼시픽 펀드는 IMF위기 직후 경영난에 처한 굿모닝증권을
싼값에 인수, 신한지주에 매각함으로써 막대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재 굿모닝증권은 H&Q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13.67%),
롬바르드코리아(10.68%) 등 외국계 펀드가 모두 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현재 굿모닝증권 인수가액을 산정하기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굿모닝증권의 4일 종가는 6830원으로, 35%의 지분을
시가로만 인수해도 인수금액은 4296억원에 달한다.
신한지주는 계열사인 신한증권이 규모가 작아 증권분야의 덩치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지점을 늘려서는 영업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굿모닝증권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