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을 가진 변속기가 인기다. 인공지능 트랜스미션의 특징은
연비가 오토매틱 차량보다 5~7% 정도 좋고, 언덕길을 올라갈 때나
고속에서 추월을 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90년대 초반 포르쉐나 BMW8시리즈 등 스포츠카에 쓰였던 「클러치 없는
오토·수동 겸용 변속기」는 이제는 세단이나 SUV(스포츠 유틸러티
비클)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오토의 편리함과 수동 기어의 파워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것이 특징.

이런 변속기의 명칭도 다양하다. 벤츠는 터치시프트, BMW는 스텝트로닉,
포르쉐는 팁트로닉, 아우디는 멀티트로닉, 볼보는 기어트로닉이라고
부른다.

포르쉐의 팁트로닉은 현재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 그랜저 XG, 싼타페,
에쿠스와 기아자동차의 옵티마에서 'H매틱'이라는 이름으로 탑재됐다.

H매틱은 선택 레버를 「D」위치에서 오른쪽에 있는 「+」와 「-」 표시된
곳으로 변환을 시키면 기어변속이 이뤄진다. 오른쪽 「+」 쪽으로
움직이면 기어 1단이 올라가고 왼쪽「-」로 가볍게 쳐주면 기어 1단이
내려간다.

아우디는 무단변속기(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를 더욱
발전시킨 멀티트로닉을 A4와 A6에 장착하고 있다. 고무나 금속제 벨트를
사용하는 CVT와는 달리 대용량 다판 구조의 체인을 사용, 연비와 가속
성능이 좋고 시끄럽지 않다. 최고 출력이 220마력도 감당할 수 있어 A4와
A6 3.0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BMW에서 시판 중인 스포츠카 M3에는 'SMG II'라는 클러치 없이 변속할
수 있는 트랜스미션이 달려 있다. 시속 200㎞를 넘나들면서 고속으로
달릴 때 유용하다. 0.08초 안에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운전자는 기어
변속 중에도 액셀러레이터에서도 발을 떼지 않아도 된다. 6개의 스포츠
모드와 5개의 자동 모드 등 모두 11가지의 변속 프로그램이 있다.

자동차가 멈추면 변속기가 1단으로 자동적으로 변경돼, 출발을 할 때
가속 페달만 밟으면 된다.

클러치가 필요없고 핸들에 부착된 버튼 조작만으로 변속이 가능한
'버튼식 변속 시스템'은 F(포뮬러)1 경기에서 장착된 것이 원조이다.
F1 방식의 트랜스미션으로는 현재 이탈리아 페라리의 F360모데나의
「오토매뉴얼」.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퀀트로닉」, 도요타 MR2의
SMT(Semi Manuals Transmission), 알파로메오 156의 「셀레스피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