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사이트 영어 잘 못해도 검색은 쉬워

IT조선은 이번 주부터 IT 분야 선두 기업의 CEO(최고 경영자)들이
알려주는 정보기술 활용법을 연재합니다. 전문가들이
인터넷·소프트웨어·디지털기기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주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 편집자주 )


요즘은 Know-how(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보다 Know-where(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터넷 검색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인터넷 검색 엔진은 네티즌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만큼 똑똑해졌다.
그럼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찾아내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네이버(naver.com)·야후(kr.yahoo.com)·엠파스(empas.com) 등
검색 기반 포털사이트에서는 인터넷 검색 전문가들이 분류해 놓은 양질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는 방대한 양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문장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한 시기가 궁금하다면 검색란에 '네이버 한게임
합병'이라고 입력하면, 여러 검색 결과 가운데 2~3줄 정도만 읽어도
2000년 4월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또한 이들 사이트에서는 웹 문서 검색 외에도 백과사전·경제용어사전 등
각종 사전(辭典)을 이용한 검색이 가능하다. 학교·기관·기업 등의 전문
리포트를 검색할 수 있고, 이미지(사진 파일)·뮤직 비디오·음악 파일
등 멀티미디어 자료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포털사이트가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 필요 없는 자료까지 보여주는
게 흠이라면, 전문 검색사이트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정보를 찾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신문이나 잡지에 나왔던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국언론재단(www.kinds.or.kr), 영어 이니셜로 된 IT(정보기술)용어의
원래 뜻이 궁금하다면 텀즈(www.terms.co.kr)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상의 동호회를 검색할 수 있는
동호인닷컴(www.donghoin.com)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동호회를
알아볼 수도 있다. 헤어진 친구나 소식이 뜸한 사람의 근황이 궁금하면
다음의 사람찾기 서비스(people.daum.net)나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에서 이름과 출신학교만으로 웬만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전화번호를 찾을 때도 114에 전화를 거는 것보다 한미르
전화번호부(tel.hanmir.com)를 사용하는 게 빠르다. 물론 인터넷에서는
공짜다. 가수는 알겠는데 노래 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면
소리바다(www.soribada.com)에서 답을 알아낼 수 있다. 찾아낸 노래를
들어보거나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정보가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의 검색 사이트도 유용하다.
첫 화면에서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www.google.com)이나 문장으로
질문하고 질의·응답식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애스크
지브스(www.ask.com)는 영어 수준이 초보인 사람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 최신 유행 정보를 원한다면 각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추천사이트,
인기 검색어, 사이트 리뷰 코너도 이용해 볼 만하다.

( 이해진 /NHN 공동대표 )


●이해진은 누구?... 이해진(35) 사장은 검색사이트 '네이버컴'과
게임사이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97년 11월 삼성SDS의 사내 벤처기업에서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을
시작, 99년 6월 분사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 석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