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음을 울리고 있는 가계 부채가 빠르게 위험수위에 접근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가계부채 급증의 부작용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규모는 335조원에 이르고,
가처분소득에서 가계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선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가처분소득에서 가계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99년 말에는 66.5% 수준에
불과했고, 2000년 말에도 76.0%로 안정되어 있었다. 연구소는 가계 부채
증가와 자산버블의 연쇄반응이 깨어지면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가계 부채가 과속(過速) 사인을 보내고 있다"며
"가계지출이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